오두막 앞에서 땅을 파는 여인 by 빈센트 반 고흐 - 1885 - 31.3 x 42 cm 오두막 앞에서 땅을 파는 여인 by 빈센트 반 고흐 - 1885 - 31.3 x 42 cm

오두막 앞에서 땅을 파는 여인

캔버스 유화 • 31.3 x 42 cm
  • 빈센트 반 고흐 - 1853년 3월 30일 ~ - 1890년 7월 29일 빈센트 반 고흐 1885

혹시 독자 여러분은 이 작품을 그린 화가가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1853-1890)라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반 고흐는 여전히 예술계를 매료하는 화가입니다. 그의 예술적 케리어를 살펴보면, 반 고흐가 본업을 접고 화가가 되는 데에는 10년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놀랍게도 고흐는 2,000점이 넘는 작품을 그리는 등의 왕성한 활동을 하였습니다. 또한 저희가 고려해야할 것은 그가 화가로서 방황할 시기, 어둡고 암울한 색을 사용하여 더 전통적이고 사실적으로 그림을 그려냈었다는 사실입니다. 고흐가 1886년 파리로 거처를 옮겼을 때 마침내 그는 인상파, 후기 인상파의 예술가들을 만나 새로운 기술을 접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의 큰 변화는 색이론에 대해 책과 사색을 통해 탐구했다는 점이죠. 고흐는 곧 모든 것을 배워 오늘의 작품과 같은 걸작(일반적으로 저희가 생각하는 고흐의 죽기 전 3년간의 작품)을 그려냅니다. 그가 얼마나 창의성을 폭발적으로 발휘했는지 감히 상상해 볼 수 있습니다. 

고흐가 파리로 옮기기 전, 그는 농부들의 일상 매순간을 포착하였는데, 평소 사용했던 것보다 더 어둡고 흙색을 사용해 차분한 분위기의 그림을 그려냈습니다. 오두막 앞에서 땅을 파고 있는 여인 은 농부의 삶을 그림에 담으려 했던 고흐의 초기 시도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 고흐는 여인이 오로지 자신의 일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을 농부의 삶으로 보여주고 싶었지요. 여인이 사는 오두막에선 거친 붓칠의 흔적이 뭍어납니다. 그녀가 입은 녹색 드레스는 심플하지만 약간의 스타일을 입히고 색의 농도를 조금 높였습니다. 배경의 나무들은 예술가가 자연을 차후에 인지한 것처럼 보이지만, 급하게 채워 넣은 것이 아니고 구성감각과 주제에 걸맞는 분위기 선정에 타고난 그의 천재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Brad Allen

P.S. 여기서 아마 독자분들이 알지 못하셨던 7점의 반고흐 작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