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의 셰익스피어 by Edward Hopper - 1935 - 43.8 x 63.8 cm 황혼의 셰익스피어 by Edward Hopper - 1935 - 43.8 x 63.8 cm

황혼의 셰익스피어

캔버스에 유화 • 43.8 x 63.8 cm
  • Edward Hopper - July 22, 1882 - May 15, 1967 Edward Hopper 1935

이번 주에 구스타브 카유보트(Gustave Caillebotte)의 작품을 소개하며 그의 그림이 바쁜 도시 속 현대인의 외로움을 담아내고 있다는 맥락에서 그를 에드워드 호퍼(Edward Hopper)와 비교했습니다. 오늘 <황혼의 셰익스피어(Shakespeare at Dusk)>라는 제목의 작품으로 소개할 화가가 바로 그 호퍼예요.

이 명작은 마치 붓으로 그리는 시처럼 해 질 무렵의 대도시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장면 속 황혼이 "최고조"에 이르른 시간은 하루 중 가장 과도기적인 시간이기도 하지요. 센트럴파크를 담은 이 그림은 뉴욕의 도시 풍경을 다룬 호퍼의 유명한 연작 중 일부입니다. 이는 호퍼가 초창기부터 1967년에 사망할 때까지 지속해서 관심을 보인 주제예요. 현대 미국을 환기시키는 호퍼의 그림들은 문화적 상상력에 그 뿌리를 깊이 내리고 있어 강한 호소력이 있습니다. 호퍼를 연구한 가장 유명한 학자 중 한 분은 이렇게 이야기했어요. "호퍼의 원숙한 도시 풍경은 인간의 존재에 의해 방해받지 않습니다. 종종 이런 삭막함, 활기의 부재에서 오는 으스스한 느낌이 있어요." (에드워드 호퍼: 작품과 그 화가[Edward Hopper: The Art and the Artist], 뉴욕, 1980, p.45).

모두들 평온한 토요일 되세요!

추신 1. 호퍼가 화가로 성공하기 이전에 삽화가로 처음 미술계에 발을 들였다는 걸 아시나요? 그의 알려지지 않은 삽화들을 발견해 보세요!

추신 2. 데일리아트 사용자 여러분, 새로운 데일리아트 앱의 출시가 코앞으로 다가왔어요! 4월 26일로 출시가 계획되어 있습니다 :) 새로운 버전의 앱에서 소개되는 가장 큰 변화는 바로 구독형 모델이에요. 4월 26일 이후에 앱의 프리미엄 버전을 구매해 사용할 경우 월간 또는 연간 구독료를 내야 합니다. 그러니 지금 바로 아래 "프로로 업그레이드" 버튼을 눌러 단 한 번의 구매로 평생 프리미엄 기능을 누려보세요! (만약 그 버튼이 보이지 않는다면, 여러분은 이미 프리미엄 계정을 사용하고 계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