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an-Honoré Fragon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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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0년대 초기에 그려진 프라고나르(Fragonard)의 이 유명한 그림은 종종 초상화가 아니라 풍속화로 분류됩니다. 책상 앞에 앉은 여성의 우아한 푸른 드레스, 레이스가 달린 모자, 머리쓰개 장식은 그림이 그려졌던 당시 패션의 첨단을 보여주기 때문이죠. 그러나 그녀가 들고 있는 편지 위에 쓰여진 글은 다른 해석을 불러 일으킵니다. 그것은 당연하게도 그녀의 기사에게 보내는 것일텐데요, 만약에 '쿠빌리에(Cuvillere)'라고 쓰여져 있다면 그림 속에 앉아 있는 사람은 프라고나르의 스승 프랑수아 부세(François Boucher)의 딸일지도 모릅니다. 마리 에밀리 부세(Marie Émilie Boucher)는 1740년에 태어나서 1769년에 미망인이 되었다가 1773년에 그녀의 아버지의 친구인 건축가 샤를 에티엔느 가브리엘 쿠빌리에(Charles Étienne Gabriel Cuvillier)와 결혼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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