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티 젠비에 정원의 국화

카유보트는 자신의 죽음을 맞이하기 1년전에 위 작품을 그렸습니다. 그는 고향인 파리에서 멀리 떨어진 프티 젠비애 동네의 한 주택에 거주하며 배를 만들고 정원을 가꾸었습니다. 정원에는 붓꽃, 장미, 난초와 국화가 있었는데 그 당시 국화는 프랑스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었습니다. 이는 동아시아의 이국적인 향과 화려한 색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일본어로 국화는 태양과 비슷하게 발음이 되어지는데 이 때문에 16개의 꽃잎을 가지고 있는 국화는 수십년동안 일본의 황제의 가족을 상징했습니다. 또 일본의 대표 꽃으로 사용되기도 했답니다.

위 작품에서 꽃들은 밀집되어 확대된 흔하지 않은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카유보트의 프로젝트와 관련이 있습니다. 카유보는 식당(식사하는 방)의 문을 꽃으로 장식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이는 카유보트의 친구 모네가 지베르니에 있는 자신의 정원을 바탕으로 한 장식 시리즈와 비슷한 구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P.S. 지베르니에 위치한 모네의 정원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