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소매의 신사 by Paris Bordone - 1549–1550 - 83 x 110 cm 붉은 소매의 신사 by Paris Bordone - 1549–1550 - 83 x 110 cm

붉은 소매의 신사

캔버스에 유화 • 83 x 110 cm
  • Paris Bordone - 5 July 1500 - 19 January 1571 Paris Bordone 1549–1550

르네상스 그림을 그리워 하셨나요? :)

이탈리아 트레비소(Treviso)에서 태어난 파리스 보르도네(Paris Bordone, 1500~1571)는 베네치아의 티치아노 공방에서 교육을 받았으며, 그 곳에서 그의 작품 전체를 돋보이게 하는 색채의 활력과 밝은 색상을 사용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조르조 바사리(Giorgio Vasari)에 따르면 보르도네는 티치아노와는 거의 시간을 보내지 않고 대신 조르조네(Giorgione)의 스타일을 모방하려고 했습니다. 그의 스승은 곧 그의 재능을 질투했습니다. 보르도네는 베네치아에서 살기 위해 갔지만, 곧 1528년에 프랑스 왕 프랑수아 1세의 요청을 받아 그와 그의 궁정의 초상화를 그렸습니다.

<붉은 소매의 신사>는 검은 의상에 화려한 붉은 소매를 입은 수염 난 남자가 편지를 든 채 한 쪽 팔꿈치를 테이블에 걸치고 있는 모습을 담은 멋진 초상화입니다. 인물은 실내에 있는 것으로 묘사됩니다.(난간이 그의 뒤에 있습니다.) 소매의 색상이 특히 눈에 띄는데, 그래서 이 그림의 제목이 된 듯합니다. 붉은 빛으로 덮인 테이블도 생동감 넘치고 따뜻한 구성을 선사합니다.  이 반신 초상화는 베네치아 학파 양식의 매우 훌륭하고 귀중한 예시입니다. 배경에서 우리는 연속된 이야기처럼 로지아에 서 있는 여성에게 편지를 전달하는 남자를 볼 수 있습니다. 붉은 소매의 남자가 손에 들고 있는 편지와 같은 것이 아닐까요? 그렇다면 배경에 있는 여자는 아마도 그의 연인일 것입니다. 

이 그림에 묘사된 인물은 아마도 수집가 대표되는 모델은 수집가 카를로 다 로(Carlo da Rho)인 것으로 보입니다. 보르도네는 잠시동안 그의 집에 머문 적이 있었거든요. 또한 그는 수집가의 부인 파올라 비스콘티(Paola Visconti)의 초상화도 그렸습니다, 이로 인해 이 작품으로 이어지게 되었을 겁니다. 그 초상화에서 파올라는 친밀한 분위기 속에서, 자신만의 개성을 가진 붉은 빨간색 가운과 몇몇의 편지를 들고 표현되고 있습니다. (마치 붉은 소매의 신사의 초상화처럼 말이죠).

- Tony Goupil

추신. 베네치아의 위대한 화가들 중 틴토레토(Tintoretto)는 정확히 500년 전에 그곳에서 태어났으며, 르네상스 이탈리아 미술의 끔찍한 어린이라고 불립니다. 여기에서 그에 대해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