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베르니의 건초더미, 해질녘(Grainstacks at Giverny; the Evening Sun) by Claude Monet - 1888/1889년 - 92 x 65 cm 지베르니의 건초더미, 해질녘(Grainstacks at Giverny; the Evening Sun) by Claude Monet - 1888/1889년 - 92 x 65 cm

지베르니의 건초더미, 해질녘(Grainstacks at Giverny; the Evening Sun)

캔버스에 유화 • 92 x 65 cm
  • Claude Monet - 14 November 1840 - 5 December 1926 Claude Monet 1888/1889년

1840년의 오늘, 프랑스의 화가이자 인상주의 회화의 창시자, 그리고 모더니즘의 주요 선구자였던 클로드 모네(Claude Monet)가 태어났습니다.

오늘 저희가 누구를 소개하게요? :)

1870년대에 클로드 모네는 빠른 붓질로 야외의 빛의 정수를 그림으로 훌륭하게 담아냈습니다. 1883년 그는 지베르니(Giverny)에 정착했고, 물에 반사된 빛과 공기 중에 스며든 빛의 복잡한 효과를 담아내는 데 심취했어요. 이러한 예술적 탐색의 과정은 곡식 더미(또는 건초 더미)부터 시작해 대표적인 <수련(Water Lilies)> 연작에까지 이르는 일련의 주제를 갖춘 작품들을 탄생시켰습니다. 모네의 작품은 20세기 미술의 궤도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이 작품의 것과 비슷한 관점에서 본 아침의 풍경을 담은 두 점의 다른 그림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작품을 그린 것으로부터 2년 후, 모네는 25점의 서로 다른 건초 더미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어요. 이는 그의 유명한 수련 연작을 위한 초석이 되었습니다. 1870년대부터의 초기 양식과 이 시기의 작품들을 비교해 보면 그의 붓질이 더 부드러워지고 정제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는 물감이 꼼꼼하게 층을 이루고 있고 캔버스의 구석구석을 채우고 있어요. 모네는 곡식 더미를 그림의 가운데에 배치해 계속해서 변화하는 공기와 빛을 절묘하게 나타냈습니다. 그림 속 모든 요소는 빽빽하게 묘사된 이 장면에 빠져 마치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모네가 선택한 주제인 곡식 더미는 (탈곡 전에) 말리기 위해 남겨둔 가공되지 않은 밀 더미였습니다. 상징적으로 이는 프랑스 농촌 풍경의 아름다운 자연을 보여줘요.

저는 모네 작품 중 건초더미 연작을 제일 좋아합니다!

추신 1. 모네와 그의 연작들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DailyArt의 프랑스 인상주의 종합 강좌를 확인해 보세요.

추신 2. 혹시 클로드 모네를 그의 동시대 동료 에두아르 마네(Édouard Manet)와 헷갈리지는 않나요? 이 퀴즈를 통해 이 두 명의 화가를 잘 구분할 수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그리고 모네의 또 다른 명작인 불멸의 수련 연작을 살펴보세요! 모네에 관한 다른 이야기들은 아래 기사들에서 확인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