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 드레스 by Frédéric Bazille - 1864 - 147 x 110 cm 분홍 드레스 by Frédéric Bazille - 1864 - 147 x 110 cm

분홍 드레스

캔버스 유화 • 147 x 110 cm
  • Frédéric Bazille - December 6, 1841 - November 28, 1870 Frédéric Bazille 1864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태어난 바지유는 1862년에 의학공부를 위해 파리로 왔다. 대학에서 공부하면서 그는 글레르의 작업실을 종종 방문하였고 그곳에서 이후 인상파 화가로 알려지는 젊은 화가들과 친분을 쌓았다. 바지유는 그들과 함께 실내가 아닌 실외에서 직접 그림을 그리곤 했는데, 1864년 여름에 그려진 이 분홍 드레스 작품 역시 당시 그의 아름다운 초기 작품 중 하나이다. 

그림 속 여인은 바지유의 사촌인 테레제 디 쥬스이다. 바지유와 디 쥬스 가족들은 몽펠리에 인근의 카스텔노르레즈라는 마을에 있는 메리흐 대별장에서 매해 여름을 함께 보냈다. 다소 높은 지대에 위치한 별장은 마을을 내려다 보는 느낌이다. 바지유는 사촌 테레제를 정원 끝 테라스에 자세를 잡게 했다. 

그녀는 검정 앞치마를 두르고 단순한 분홍과 은회색 세로줄무늬의 평범한 드레스를 입고 있다. 그녀는 그림을 보는 우리를 등지고 프랑스 중부의 전형적인 오렌지색의 타일로 뒤덮힌 지붕과 마을을 바라보고 있다. 

덧. 인상파 화가들은 여행을 많이 다녔지만 특히 프랑스 파리의 몽마르뜨는 그들이 살고 작업한 공간으로 유명해요. 빛의 도시가 가진 이 마법 같은 광장으로 그림 속 여행을 함께 떠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