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타를 찾아 헛된 길을 헤매는 라마와 락슈마 by Unknown Artist - 1680 - 1690년 추정 시타를 찾아 헛된 길을 헤매는 라마와 락슈마 by Unknown Artist - 1680 - 1690년 추정

시타를 찾아 헛된 길을 헤매는 라마와 락슈마

라마야나 연작의 그림 책자; 종이에 잉크와 불투명 수채화 •
  • Unknown Artist Unknown Artist 1680 - 1690년 추정

 라마야나(Ramayana)는 기원전 5세기경에 나온 시로 힌두교의 최고신 비슈누의 일곱 번째 화신인 라마 왕의 삶과 여정을 기술한 것이다. 이는 남아시아 문학의 위대한 두 작품 중 하나로 존경받고 있다. 라마야나에서 라마의 아내 시타(락슈미 여신의 화신)는 머리가 열 개인 사악한 란카의 통치자 라바나에게 납치된다. 라자스탄의 므와르의 왕실 아틀리에에서 그린 이 그림은 시타가 납치된 이후의 사건들을 묘사하고 있다.

 이 그림에서 라마와 그의 형인 락슈만은 단다카의 숲에서 필사적으로 시타를 찾아 헤매는 모습을 보여준다. 라마와 락슈만은 이 그림에서 세 번 등장하는데, 여러 장소에서 시타를 찾고 있기 때문이다. 이 시기의 인도 회화는 이야기를 전달할 때 일반적으로 여러 장면을 한 그림 안에 담았다. 형제의 역동적인 몸짓은 시타를 찾기 위해 나뭇잎과 동굴을 샅샅이 뒤지는 그들의 고통을 강조한다.

 화면의 맨 위에 쓰여진 글은 라마야나에서 발췌한 산스크리트어 싯구로 사랑하는 아내를 필사적으로 쫓는 라마의 모습을 묘사한 것이다. 파란색 배경은 상황의 심각함을 전달한다. 그림의 하단에는 연인들의 유대를 암시하며 라마의 비탄에 잠긴 마음을 더욱 강조하는 흰 황새 한 쌍이 있다.

 16세기에서 18세기 사이에는 무굴과 라자스탄, 그리고 파하르의 학교들에서 라마야나의 장면들을 묘사한 많은 그림들이 나왔다. 라마야나는 오늘날에도 종교적 관행과 무수히 많은 예술 분야 모두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마야 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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