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를 든 여인(Woman with Orange) by Käthe Kollwitz - 1901 - 23.1 cm x 11.2 cm 오렌지를 든 여인(Woman with Orange) by Käthe Kollwitz - 1901 - 23.1 cm x 11.2 cm

오렌지를 든 여인(Woman with Orange)

에칭, 채색 석판화 • 23.1 cm x 11.2 cm
  • Käthe Kollwitz - 8 July 1867 - 22 April 1945 Käthe Kollwitz 1901

독일 화가, 케테 콜비츠(Käthe Kollwitz)는 회화, 판화, 조소로 작업했습니다. 콜비츠가 예술 활동을 하던 시기에 그린 가장 유명한 작품들은 노동자 계급의 가난, 굶주림, 투쟁의 영향을 묘사합니다. 콜비츠의 초기 작품은 사실주의적이었지만, 현재 콜비츠의 예술은 표현주의와 더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콜비츠는 프로이센 예술 아카데미(Prussian Academy of Arts)에 선출된 최초의 여성일 뿐만 아니라, 명예교수직도 수여받았습니다.

드레스덴 국립 미술관(Staatliche Kunstsammlungen Dresden)의 도움으로 소개해 드리는, 오늘의 판화 제목은 <오렌지를 든 여인(Woman with an Orange)>입니다. 나비파(Nabis)의 예술에 대한 콜비츠의 탐구가 그 어떤 작품보다 설득력 있게 표현되었죠. 이 명화에 피에르 보나르(Pierre Bonnard)의 작품 같은 면모―좁은 형태, 조각 모형 같지 않고 놀랍도록 평면적인 묘사, 약간 높은 각도에서 본 모습, 그림 하단의 잘린 테이블, 2차원적인 배경―가 여실히 드러납니다. 

<오렌지를 든 여인>은 1901년, 베를린 분리파(Berlin Secession)의 네 번째 전시회에서 처음 공개되었습니다. 이후, 이 작품은 1900년대의 가장 대중적인 예술 잡지, "모두를 위한 예술(Die Kunst für Alle)"에서 복합 판화술(역주: 이 작품에서 에칭과 석판화를 함께 사용한 것을 지칭)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 논쟁에는 서로 다른 그래픽 기법을 결합하는 것에 대한 찬성과 반대뿐만 아니라, 어떤 기사에서는 콜비츠가 석판화와 에칭을 결합한 발명가라고 명시하기까지 했습니다.

케테 콜비츠의 에칭은 데일리아트 샵에 있는 여성 화가의 명작 엽서 50매에도 포함되었으니, 놓치지 마세요!

추신. 케테 콜비츠가 왜 독일의 위대한 화가였는지 알아보세요.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