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cques-Louis David
다비드는 큐피드와 프시케의 일화를 통해 이상화된 사랑과 육체적 현실간의 갈등을 탐구했습니다. 아름다운 인간 프시케의 애인이 된 큐피드는 그녀가 자신의 정체에 대해 모른다는 조건 하에 매일 밤 그녀를 찾았습니다. 보통 큐피드는 이상적인 청년으로 묘사되곤 하지만, 이 그림에서는 성적 쟁취에 들떠 우쭐해하고 있는 찌질한 청소년의 모습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다비드는 그리스 시인 모스쿠스의 잘 알려지지 않은, 최근 출간된 작품을 포함하여 여러 고대 문헌을 참고하였는데, 모스쿠스는 시에서 큐피드를 거뭇한 피부와 달뜬 눈, 곱슬머리의 못된 악동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자크루이 다비드는 이 그림에 두 개의 나비를 그려넣었습니다. 한 마리는 잠들어 있는 프시케 위에, 다른 한 마리는 침상 하단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오늘의 그림은 클리블랜드 미술관의 도움으로 보여드립니다. ^^
P.S. 다비드의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는 <마라의 죽음>이죠. 이 그림 속 살인사건에 대해, 그리고 화가들이 궁극의 금기를 그려내는 방식에 대해서 여기에서 알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