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마인(騎馬人)과 풍경 by Aleksandrs Romans - 1910 - 85 x 105.5 cm 기마인(騎馬人)과 풍경 by Aleksandrs Romans - 1910 - 85 x 105.5 cm

기마인(騎馬人)과 풍경

캔버스에 유채 • 85 x 105.5 cm
  • Aleksandrs Romans - 1878 - 1911 Aleksandrs Romans 1910

알렉산드르스 로망은 사실적인 초상화 외에도, 고요하게 서정적인 달빛을 받는 낯설고 나른한 평화에 물든듯한 풍경을 그렸습니다. 고요한 서정성은 화가의 고향인 라트비아 남부의 '젬갈레'라는 광활한 저지대를 떠올리게 합니다.

낭만적인 이 그림을 볼 때, 사람들의 눈길은 따스한 회색 달빛으로 엷게 비춰진 하늘의 배경과 대조되는 나무의 길고 얇은 곡선에 사로잡힙니다. 동화같은 자연의 광경은 말의 흰 색과 기마인이 입은 옷의 붉은색, 이 두 가지 색채에 의해 강조됩니다. 강 너머 저편에는 초록 들판과 밝은 색의 교회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알렉산드르스 로망은 라트비아 출신의 화가로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미술을 공부했고, 1910년 라트비아로 돌아와 젤가바에 정착하여 소녀들을 위한 미술 학교를 운영했습니다. 그의 이른 죽음 이후, 그는 사실적인 초상화와 시적인 풍경화같은 작지만 일관된 작품들을 남겼습니다. 

이 작품을 소개할 수 있게 도와주신 라트비아 국립 미술관에 감사드립니다.

추신. 기후변화에 대한 예술, 에밀리 카의 장엄한 풍경화를 여기서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