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바 사막에서 by Eugen Bracht - 1882 아라바 사막에서 by Eugen Bracht - 1882

아라바 사막에서

캔버스에 유채 •
  • Eugen Bracht - 3 June 1842 - 5 November 1921 Eugen Bracht 1882

칼스루에 학교에서 공부하던 오이겐 브라흐트는 1880 혹은 1881년에 두 명의 예술가 친구들과 함께 동양(중동)을 여행했습니다. 그들의 대사막 여행은 사해와 페트라를 따라 예루살렘에서 홍해로 이어졌으며 시내를 통해 카이로로 그들을 이끌었습니다. 도중에 그들은 요르단의 모래, 자갈 그리고 바위로 이루어진 척박한 광야인 와디 아라바를 건넜습니다. 칼스루로 돌아온 이후에 브라흐트는 자연 과학 협회에 보고하여 아라바 사막의 느낌을 커다란 그림으로 옮겼습니다. 가파른 사막을 건너는 혹독함 탓에 그는 풍경을 스케치로 담을 수 없었기 때문에, 아마도 그는 사진에 의거하였을 것입니다. 브라하의 작품은 황폐하며 뜨거움이 작열하는 사막의 풍경을 낮은 수평선, 구름 한 점 없는 푸른 하늘 그리고 최정점에 뜬 햇빛과 함께 나타냅니다. 관객 쪽으로 천천히 다가오는 대상들은 뒷 배경에 있는 바위 투성이의 산맥을 지나칩니다. 낙타 행렬을 이끄는 아랍인의 모습은 우리를 향해 다가 오는 것처럼 보입니다. 브라흐트는 상상의 여지를 남기는 순간을 묘사합니다. 그는 이야기의 서막을 선사하며 관찰자가 원하는 대로 볼 수 있도록 초청합니다. 

오늘의 작품을 소개하게 해주신 카를스루에 국립 미술관에게 감사드립니다. 

추신. 19세기 화가들은 동양과 중동과 북아프리카에 초점이 맞춰진 "오리엔탈리즘" 으로 불리는 19세기 아카데미 예술의 스타일을 사랑했습니다. 이곳에서 엄청나게 화려한 그림들에 대해 더 자세하게 알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