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로 by Ja`far ibn Muhammad ibn `Ali - A.H. 577/ A.D. 1181–82 향로 by Ja`far ibn Muhammad ibn `Ali - A.H. 577/ A.D. 1181–82

향로

청동 •
  • Ja`far ibn Muhammad ibn `Ali - 12th century Ja`far ibn Muhammad ibn `Ali A.H. 577/ A.D. 1181–82

이 매력적인 물건은 12세기 이란의 사자 모양 향로입니다. 불붙은 향은 이 향로 안에 넣어져서, 향의 연기가 이 사자를 장식하는 작은 구멍들로 나온답니다.

이 사자는 11세기와 12세기 동안 이란을 지배했던 이슬람 왕조 (아미르 사이프 알두냐와 이븐 무함마드 알마와르디)인 셀주크의  궁전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셀주크에게는 전문 예술가들이 여럿 있었는데, 특히 청동 작품들과 같은 금속 공예에 뛰어났습니다. 실제로, 그들의 예술 사조는 그 당시 이미 쇠퇴해가는 그들의 정치적 영향력을 뛰어넘어 지속되었습니다.

사자를 장식하는 아라비아 글자는 이 향로의 제작자를 포함하여 많은 정보를 전달합니다. 셀주크는 사람이나 동물 표현을 예술로 하는 것을 금지하는 이슬람교를 신봉했습니다. 그러나 여타 이슬람 관습처럼, 오직 종교적 예술에만 그 규칙을 적용하는 것을 고수했습니다. 그리하여 예술가들은 속세적인 목적으로 그들의 집 안에서 이런 동물 형상을 자유롭게 소유할 수 있었습니다.

이 향로는 꽤 큰 것으로, 아마 평균적인 개의 크기일 것입니다. 이것은 완전히 개인적이지만, 아주 사나워 보이는 동물은 아닙니다. 사자의 머리에서 향의 연기가 뿜어져 나오긴 하지만, 그는 상당히 친밀해 보입니다. 이 사자 향로는 메트로 폴리탄 미술관의 이슬람관에 전시된 수많은 눈부신 작품들 중에서도 단연 돋보입니다. 이 작품이 본래 고향이라 불렸던 페르시아 궁전에서 많은 관심을 끄는 것도 쉽게 상상할 수 있는 일이지요. 

- Alexandra Kiely

추신. 이 사자는 실제로 친근한 개처럼 보입니다 :) 우리가 고른 가장 귀여운 강아지들을 작품 속에서 만나보시려면 여기에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