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onardo da Vinci
이 여성은 3/4정도의 각도로 왼쪽고개를 지긋이 숙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머리는 정교하게 머리카락을 땋아 귓가에 감아 놓은 모습입니다. 이 작품은 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레다와 백조(현재 분실된 상태)를 그리기 위한 스케치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전 신화에서 레다는 스파르타국의 여왕이지만 백조로 변신한 제우스신의 유혹으로 두개의 알을 낳았습니다. 그리고 이 알들은 곧 쌍둥이로 자라납니다. 다빈치는 서로 다른 구성의 레다와 백조 작품을 그렸는데, 하나는 레다가 무릎을 꿇고 있는 자세이며 다른 하나는 서 있는 자세입니다. 그러나 그는 후자의 서 있는 레다의 작품만 출품했습니다. (안타깝게도 1700년경에 손상되었습니다) 이 작품에서 다빈치는 그녀가 온화하게 고개 숙인 모습보다 그녀의 매우 정교한 헤어스타일에 더 심혈을 기울였다고 합니다. 레다의 머리를 자세히 보시면, 여러 가닥의 땋은 머리가 늘여져 있고 특히 관자놀이 부근에 서로를 엮은 세심함도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레오나르도의 작품 중에 제일 아름다운 그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독자분들 모두 즐거운 금요일 보내시길 바랍니다!
P.S. 레다와 백조는 독특한 신화로 오랫동안 전해져 내려왔습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이 신화가 수세기 동안 많은 화가들이 즐겨 그린 소재라고 합니다. 여기서 레다와 백조 작품을 더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