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by Alfred Kubin - 1902 사람 by Alfred Kubin - 1902

사람

소묘 •
  • Alfred Kubin - April 10, 1877 - August 20, 1959 Alfred Kubin 1902

오늘은 세계 정신건강의 날입니다.

알프레드 레오폴드 이시도르 쿠빈(Alfred Leopold Isidor Kubin)은 오스트리아의 판화제작자이자 삽화가이며 가끔 글을 쓰는 작가이기도 하였습니다. 쿠빈은 상징주의와 표현주의의 중요한 대표적 작가로 여겨집니다. 그는 우울증을 앓았으며 20세가 되기 전 신경쇠약을 겪었습니다. 1896년 그는 어머니를 일찍 여읜 충격을 극복하지 못하고 어머니의 묘지에서 자살시도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방향을 바꾸거나 저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트랙의 끝을 벗어날 능력이 없는, 롤러코스터 위의 이 가련한 남성은 그의 잔인한 운명을 마주치기 위해 돌진합니다. 그의 양손은 등 뒤로 묶여 있고, 그의 얼굴은 굳은 채 무관심해 보입니다. 인간의 보편적인 운명에 관한 쿠빈의 고찰이 이 작품에 표현되었습니다. 1904년에 그는 그의 여동생에게 다음과 같이 편지를 썼습니다. "죽음과 공허는 이 세계의 운명이며, 이들 각각의 속성이 함께 이 세상을 구성한다. 우리 개개인은 마치 기계처럼 정해진 길을 따라 무조건 죽음을 맞이할 것이다."

오늘의 작품은 빈에 있는 레오폴트 미술관의 도움으로 소개 드립니다.

P.S. 여기에 정신질환을 앓은 네 명의 예술가 (그리고 그것이 그들의 작품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에 관한 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