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의자에 앉아 있는 젊은 여인 by Willy Jaeckel - 1930년 경 - 70.5 x 60.5 cm 바르셀로나 의자에 앉아 있는 젊은 여인 by Willy Jaeckel - 1930년 경 - 70.5 x 60.5 cm

바르셀로나 의자에 앉아 있는 젊은 여인

캔버스에 유화 • 70.5 x 60.5 cm
  • Willy Jaeckel - February 10, 1888 - January 30, 1944 Willy Jaeckel 1930년 경

제가 처음 이 초상화를 보았을 때, 비록 화가에 대해서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지만, 이 작품을 반드시 데일리아트에서 소개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불행히도 이 작품과 화가에 대한 정보를 찾는 것은 꽤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우리가 아는 것은 이러합니다.

윌리 제켈(Willy Jaeckel)은 독일 출신의 표현주의 화가이자 석판화가입니다. 1906년에서 1908년까지, 그는 브레슬라우(Breslau, 지금의 폴란드 브로츠와프(Wroclaw))의 예술학교에서 수학했고, 이후에는 드레스덴 미술아카데미(the Dresden Academy of Fine Arts)에 들어갔습니다. 1913년에 그는 프리랜서 화가로 작업하기 위해 베를린(Berlin)으로 이주했고, 1915년에 베를린 분리파(Berlin Secession)의 일원이 되었습니다. 4년 후, 그는 프러시안 미술 아카데미(the Prussian Academy of Arts)의 일원으로 선출되었고 1925년에는 미술대학의 강사가 되었습니다. 제켈은 풍경화, 누드화 그리고 정물화를 그렸습니다.

그는 1933년에 부교수로 지명되었지만 나치가 정권을 잡았을 때 해임되었습니다. 그의 제자들은 항의했고, 그는 결국 복직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승리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그와 수업을 함께 했던 이들은 졸업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며, 1937년 그의 작품들 중 몇몇은 공식적으로 "퇴폐"로 분류되었습니다. 이것은 그 작품들이 버려졌음을 뜻합니다. 그의 작품들 중 대부분은 나치 정부가 베를린에서 옮겼기 때문에 전쟁통에서 살아남았던 것입니다.

그는 1943년 폭격으로 그의 작업실을 잃었고, 이듬해 초기 또 다른 폭격 중에 사망하였습니다. 

우리는 이 그림 속 소녀에 대해서 아무것도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제목에 나오는 바르셀로나 의자에 대해 여러분께 더 알려드릴 수 있습니다. 이 의자는 1929년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국제 박람회의 독일관을 위해 미스 반 데어 로에(Mies van der Rohe)와 릴리 라이히(Lilly Reich)가 디자인한 것입니다.이 의자는 현대성의 아이콘으로, '적은 것이 더 많다'는 반 데어 로에의 이론을 전형적으로 보여주며, 소박한 우아함을 발산합니다.

그럼 여러분, 내일 봐요!

 

추신. 저는 그림 속 그녀의 스타일이 마음에 들어요! 만일 여러분이 포효하는 20세기의 예술과 패션이 어땠는지 알고 싶다면, 여기로 오세요!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