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트 반 고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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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초상화는 조셉 룰랭(Joseph Roulin)의 초상화 중 하나로,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가 이 아를의 우체국 직원이자 친한 친구였던 룰랭을 그린 총 여섯 점의 초상화 중 한 작품입니다. 1888년, 반 고흐는 파리에서 아를로 이주하며 예술가 공동체를 세우고자 했지만, 그 꿈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룰랭 가족과 깊은 유대감을 형성했고, 그들은 반 고흐에게 정서적으로 큰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룰랭의 두드러진 얼굴 생김새, 가족에 대한 헌신, 특히 반 고흐가 병원에 입원했을 때 그의 작업실을 돌보고 자주 방문해준 그의 놀라운 친절함은 반 고흐를 매료시켰습니다.
이 초상화는 기억을 토대로 그려진 것으로 보이며, 반 고흐는 룰랭을 우편 배달부 유니폼을 입고 있는 자랑스러운 모습으로 묘사했습니다. 배경의 소용돌이치는 꽃무늬 패턴은 반 고흐의 표현적이고 활기찬 스타일을 반영합니다. 반 고흐는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에서 초상화에 대한 열정을 표현하며 “현대 초상화”가 그를 가장 흥분시키는 주제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주제의 본질을 담아내는 것을 목표로 하였고, 색채의 "광휘와 진동"을 통해 영원성을 상징하려 했습니다. 이는 전통적인 미술에서 후광을 통해 표현되던 것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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