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 by Frédéric Bazille - 1869-1870 - 153 × 148,5 cm 화장 by Frédéric Bazille - 1869-1870 - 153 × 148,5 cm

화장

캔버스에 유화 • 153 × 148,5 cm
  • Frédéric Bazille - December 6, 1841 - November 28, 1870 Frédéric Bazille 1869-1870

  만일 프레데릭 바지유(Frédéric Bazille)이 그렇게 젊을 때 죽지 않았다면, 미술사가 어떻게 발전했을지 아무도 알 수없습니다. 그는 프랑스와 프러시아의 전쟁에 참전했다가 1870년에 28살의 나이로 전사하였습니다.

  여러분이 이제껏 바지유를 들어본 적이 없다면, 알아주세요. 그는 인상주의의 발전을 이끈 중요한 선구자였고, 그의 친구인 모네, 르누아르 그리고 시슬리와, 현실을 묘사하는 새로운 방식을 발견하는 여정을 함께했습니다. 그는 풍경화, 정물화 그리고 인물화를 포함해서 단 65점의 작품만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이 작품은 그가 죽기 몇 달 전에 그려진 것입니다.

  <화장>은 1870년 살롱 전시회를 위해 그려진 작품입니다. 하렘의 내부를 배경으로 모델 리스 트레핫(Lise Trehot)을 묘사했습니다. 오리엔탈리즘은 인상주의자가 될 이들 사이에서는 별로 유행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여기에서 르누아르는 예외입니다).  하지만 바지유가 살롱 심사위원의 선호에 어떻게 그의 작품을 기꺼이 맞추고자 했는지는 분명하게 알 수 있습니다. 이 그림을 보면, 우리는 그 때 심사위원장이었던 들라크루아(Delacroix)와 장 레옹 제롬(Jean-Léon Gérôme) 작품세계의 잔상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아주 탁월한 전술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바지유는 아카데미가 사랑하는 누드화, 장식화, 그리고 부유함과 같은 모든 것을 그릴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는 살결, 털, 실크와 새틴을 실제와 같이 표현하는 것을 그의 능력으로 주장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이 그림은 살롱전에서 채택되지 못했습니다. 

 

  추신. 여기에서 여러분은 오리엔탈리즘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을 알게 될겁니다. 그리고 여기서 여러분은 어떻게 들라크루아가 이 양식을 마스터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