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데의 성커트버트의 일생의 권두 삽화 by Unknown Artist - c. 930 - 29.2 X 20 cm 베데의 성커트버트의 일생의 권두 삽화 by Unknown Artist - c. 930 - 29.2 X 20 cm

베데의 성커트버트의 일생의 권두 삽화

양피지, 염색 • 29.2 X 20 cm
  • Unknown Artist Unknown Artist c. 930

영국의 여러 왕들, 그리고 후에 통일된 왕국들의 많은 앵글로색슨 왕들 중에서, 애설스탠(r. 924-939)은 많은 중요한 첫 번째 일들을 해낸 군주였다. 비록 그는 그의 아버지인 에드워드 원로와 유명한 알프레드 대왕에 의해 세워진 기초를 성공적으로 쌓았지만, 애설스탠 왕은 930년대 그의 동전으로 그 자신을 모든 영국계-색슨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성공적으로 단결시킨 최초의 영국 왕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는 당연하게도 평신도들과 교회 신자들 모두로부터 적극적인 후원을 받았고, 일시적으로 머물렀던 영국 북부의 체스터-레 스트릿의 작은 수도원 공동체의 기도 생활을 통해 특히 성 커트버트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 성스러운 삶과 기적, 부패하지 않는 시신으로 유명했던 7세기 인물 성 커트버트.

12세기 초의 한 연대기 글에 따르면, 애설스탠 왕은 체스터-레 스트리트 수도사들을 방문하여 성 커트버트의 은총을 요청했다고 한다. 왕은  930년대에 성 커트버트의 축복을 받았고, "성자에게 어울리는 교회를 장엄하기 위해 왕다운 여러 선물을 하사하였다"고 적었다. 이 귀중한 기부물들 중에 이 이미지를 담고 있는 책이 있었는데, 이 책은 성 커트버트의 이야기를 조명한 원고였다. 베드가 쓴 커트버트의 생애 이 필사본의 앞면에는 애설스탠 왕이 애원하며 절을 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으며, 이 책을 그의 교회 앞에 서 있는 성자 자신에게 선물하고 그에게 지지를 보낸다. 공동체에 의해 열심히 받아들여지고, 중세시대에 그곳에 전시될 가능성이 높은 이 이미지는 오늘날 현존하는 영국 왕의 첫 초상화인데, 애설스탠 왕의 부와 권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하나님의 거룩한 증인 앞에서 겸손함을 강조하기도 한다.

- 스테파니 스케니언

P.S. 여기 또 다른 영국 왕 헨리 8세와 그의 불행한 부인들의 초상화 이야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