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새 치마(The Peacock Skirt) by Aubrey Beardsley - 1893년 - 17.5 x 12.5 cm 공작새 치마(The Peacock Skirt) by Aubrey Beardsley - 1893년 - 17.5 x 12.5 cm

공작새 치마(The Peacock Skirt)

목판화 • 17.5 x 12.5 cm
  • Aubrey Beardsley - 21 August 1872 - 16 March 1898 Aubrey Beardsley 1893년

1872년 오늘, 영국의 삽화가이자 작가인 오브리 비어즐리(Aubrey Beardsley)가 태어났습니다. 그는 일본 목판화의 영향을 받은 검은색 잉크 드로잉으로 유명한데, 그의 작품은 그로테스크하고 퇴폐적이며 에로틱했습니다. 비어즐리는 25세의 때이른 나이에 사망했음에도 오스카 와일드(Oscar Wilde)와 제임스 맥닐 휘슬러(James McNeill Whistler)와 함께 탐미주의 운동(Aesthetic movement)을 이끌었던 인물이에요.

오늘은 세계 시의 날(World Poetry Day)이기에 거기에 적합한 작품을 선정했습니다. 오늘 소개 드리는 판화는 1894년 오스카 와일드의 단막극 살로메(Salomé)의 첫 영어 버전으로 처음 재출간된 것입니다. 이런 삽화는 비어즐리의 커리어를 공고히 하는 데 도움이 되었어요. 와일드가 프랑스어로 쓴 연극 살로메는 당시에 무대에서 성경 속 인물의 묘사를 금지하는 오랜 규칙 때문에 영국에서 공연이 금지되었습니다. 이 그림 속 살로메로 여겨지는 여인은 극적으로 양식화된 공작새 문양의 치마와 흘러내리는 로브를 걸친 뒷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또, 멋진 공작새 깃털로 마무리된 정교한 머리장식을 쓰고 있으며 그중 일부는 그녀의 등으로 내려와 있지요. 그의 왼편에는 장식적인 점으로 된 조개 문양의 경계선 안쪽으로 멋진 공작새가 있고, 오른편에는 주로 젊은 시리아인이라 여겨지는 한 남성이 있는데, 그는 주름 잡힌 무릎길이의 로브와 머리장식을 하고 왼손을 약간 뻗은 모습입니다.

이런 비어즐리에 대한 인정이 실제로는 오스카 와일드를 분노케 했는데요. 그가 보여주고자 했던 연극보다 삽화들이 더 두드러졌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와일드가 말하길: "나는 오브리의 삽화에 감탄하지만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저의 연극은 비잔틴적인데 반해 그것들은 너무 일본풍이에요."

오늘 한 화가의 생일을 언급했는데요. DailyArt의 11번째 생일도 잊지 말아주세요! 프린트를 포함한 DailyArt Shop의 모든 제품이 25% 할인 중이고, DailyArt Courses에서 신규 강좌를 포함한 모든 강좌를 3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 데일리아트의 인스타그램에서 더 많은 생일 축하 이벤트를 확인해 보세요.

추신. 오브리 비어즐리의 삶과 예술에 관해 여기에서 더 자세히 읽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