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

오늘부터 우리는 러시아국립박물관(State Russian Museum)과의 특별한 월간 파트너쉽을 시작합니다. :) 우리만큼 여러분도 맘에 드시길 바랄게요!

러시아 미술 평론가 중 아브람 에프로스(Abram Efros)는 올가 로자노바(Olga Rozanova)를 '진정한 미래주의자'라고 칭했습니다. 그저 그 이론을 따르기만 하던 대부분의 친구와 동료들과는 달리, 로자노바는 '드물게 친밀한 미래주의의 대가'였습니다. 에프로스는 로자노바만큼 미래파 작품에서 자발적으로 자유로운 작가의 이름을 대는 것은 쉽지 않다고 단언합니다. 그 비평가가 이 말을 하며 염두에 둔 작품이 바로 <책상>이었습니다. 올가 로자노바는 일상생활을 채우는 사물들과 사소한 것들을 선호하는 그의 태도를 유지하면서도, 그 구성은 상세하고 장황합니다. 아브람 에프로스는 다음과 같이 썼습니다: “이러한 미래주의는 오래되고 아늑한 실내 장식화의 현대적 계승입니다. 그것을 개조하지만 포기하지는 않습니다.”

추신. 여기에서 러시아 예술가의 눈으로 바라본 이탈리아의 풍경을 감상하며 로마의 휴일을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