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돈나와 아이(Madonna and Child)

베네치아 화가, 조반니 벨리니(Giovanni Bellini)의 초기 작품을 보면, 그의 처남이면서 파도바(Paduan)의 거장인, 안드레아 만테냐(Andrea Mantegna)에게 깊은 영향을 받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그림 유형과 화환에서 두드러지죠. 조반니가 1460년대부터 실험해온 풍경을 다루는 방식과 유화 물감을 활용하는 모습은, 아마도 네덜란드풍 그림에서 영감을 받았을 겁니다.

난간을 향해 뻗으며 관람객의 공간에 닿은, 성모 마리아의 왼손 끄트머리를 통해, 벨리니는 숭배자와 섬김을 당하는 대상(마리아) 사이의 극적인 연결을 창조했습니다. 화환과 난간 왼쪽에 놓인 박은 부활을 상징합니다. 오른쪽에 놓인 열매는 어쩌면 성체를 상징하는 체리이거나, 타락을 연상하는 사과일 수도 있습니다.

고전 르네상스!

추신. 만테냐와 벨리니는 과연 예술 안에서도 처남-매형 관계였을까요? 여기에서 알아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