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W. Eckersberg
크리스토퍼 빌헬름 에케스베르크(Christoffer Wilhelm Eckersberg)는 덴마크 화가였는데, 그는 덴마크 회화의 황금시대로 알려진 시기의 토대를 마련한 인물이고, "덴마크 회화의 아버지"로도 불리는 인물입니다.
달리는 사람들이 보이는 이 장면은 에케스베르크 그림의 여러 성향를 통합한 것입니다. 이 작품은 움직이는 사람들을 그린 일련의 서사적이고 가끔은 일화적인 작품에 속하는데, 에케스베르크의 말년의 전형적인 작품들입니다. 이 작품들은 종종 원근법적 관찰을 서사적인 행동과 결합시켰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는 중요한 이야기의 핵심은 그림의 밖에 있는데요, 이야기는 밝혀지지 않은 채 수수께끼 같은 장면을 만들었습니다. 간결하고 직선적인 건축물의 구조는 에케스베르크가 수년간 연구한 선형 원근법을 잘 보여줍니다. 사실 이 작품은 에케스베르크가 1841년에 쓴 원근법에 관한 논문에서 사용된 소묘작품을 다시 그린것입니다.
오늘의 작품은 코펜하겐 국립 미술관(Statens Museum for Kunst)의 도움으로 소개드립니다. <3
P.S. 덴마크 회화의 아늑한 세계로 여행을 떠나볼까요; 유명한 스카겐(Skagen) 화가들에 관한 이야기가 이곳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