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 작품 2번(Dove No. 2) by Hilma af Klint - 1915년 - 154.9 × 119.1 cm 비둘기 작품 2번(Dove No. 2) by Hilma af Klint - 1915년 - 154.9 × 119.1 cm

비둘기 작품 2번(Dove No. 2)

캔버스에 유화 • 154.9 × 119.1 cm
  • Hilma af Klint - October 26, 1862 - October 21, 1944 Hilma af Klint 1915년

힐마 아프 클린트(Hilma af Klint)는 스웨덴의 화가이자 신비로운 진실의 추구자였습니다. 그는 서양에서 가장 초기에 추상 미술을 그렸는데, 이는 심지어 (오랫동안 추상화의 선구자로 여겨진) 칸딘스키 보다도 앞선 일이었습니다. "더 파이브(The Five)"라고 알려진 영적인 집단의 일원이었던 힐마와 그의 친구들은 신지학(19세기 후반 미국에서 탄생한 종교)에 깊게 심취했고 상위의 영적인 존재들과 연결되기 위해 교령회(역주: 산 사람들이 죽은 이의 혼령과 교류를 시도하는 모임)를 종종 가졌습니다. 때때로 복잡한 도표를 닮은 그의 작품은 복잡한 영적인 개념들을 시각적 형태로 표현하려고 한 화가만의 작업 양식을 나타냅니다.

그의 흥미로운 연작인 <비둘기(Doves)>는 새들을 땅, 바다, 그리고 하늘의 상징으로 묘사합니다. 작품들의 일부에만 등장하는 비둘기는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내려오고 있는데요. 이들의 그런 모습은 영혼과 물질,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것을 상징하며 이중성을 극복하고 조화의 상태를 달성하고자 하는 힐마 아프 클린트의 열망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그의 작품들에서 비둘기는 성령(신성한 영혼)의 기독교적 상징일 뿐만 아니라, 평화와 신성한 연결의 보편적인 표식입니다. 아프 클린트는 종교와 우주학, 심지어는 (DNA의 구조를 나타내는 소용돌이와 같은) 과학 요소들을 그림에 솜씨 좋게 혼합했습니다. 그의 작품은 추상과 상징 사이에서 움직이는 무용이며, 과학과 영성을 혼합하고 그럼으로써 평화와 완전성을 향해 나아갑니다.

저희만큼이나 이 작품이 마음에 드신다면, (힐마 아프 클린트를 포함해) 미술사의 공식 문헌에서 잊힌 여성 화가들의 작품들을 고퀄리티로 재현한 여성 화가 노트를 꼭 살펴보세요!

추신. 힐마 아프 클린트의 거대하고 대표적인 연작 <더 텐 라지스트(The Ten Largest)>를 살펴보세요. 환상적이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