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len Day Hale
오늘 이 아름다운 그림으로 국립 여성 예술가 미술관(National Museum of Women in the Arts)과의 협업을 이어갑니다. 즐감하세요! :)
엘런 데이 헤일(Ellen Day Hale)은 풍경화와 대규모의 종교 벽화들을 그렸지만, 그녀는 인상파 화풍으로 그린 이 작품 <6월>과 같이 인물의 연구에도 정통하였습니다. 그녀가 존경했던 17세기 네덜란드 대가들처럼, 헤일은 빛이 가득한 실내에서 가사에 몰두하고 있는 고독한 여인의 모습을 그려내는데 탁월하였습니다.
이 작품에서 모델은 창문 너머의 빼어난 풍경을 완전히 무시하며, 바느질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헤일의 극도로 느슨한 붓질은 모델의 머리 뒷편에 두텁게 칠한 임파스토(impasto) 부분에서 잘 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그녀의 골무와, 햇빛에 반짝이는 바늘의 재빠른 움직임을 확실히 알아 볼 수 있습니다.
어두운 의자는, 이 여성의 말아 올린 머리의 몇 가닥 머리카락을 드러내며 쏟아져 들어오는 밝은 빛과 대조됩니다. 헤일은 모델의 의상을 그려내며 분위기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어떤 영역에서는 체크무늬를 흐릿하게 하여 오른쪽 어깨가 빛에 녹아들게 하였으며, 아이러니하게 이 재봉사가 알아차리지 못한 잃어버린 단추 하나로 작품에 뜻밖의 인간적인 면모를 부여합니다.
이 작품은 헤일이 1892년부터 1893년까지 살았던 캘리포니아의 산타 바바라에서 그려졌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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