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기 환자(The Convalescent) by Helene Schjerfbeck - 1888 - 92 cm x 107 cm 회복기 환자(The Convalescent) by Helene Schjerfbeck - 1888 - 92 cm x 107 cm

회복기 환자(The Convalescent)

캔버스에 유화 • 92 cm x 107 cm
  • Helene Schjerfbeck - July 10, 1862 - January 23, 1946 Helene Schjerfbeck 1888

'아픈 아이'는 19세기 말 미술에서 흔한 주제였고, 특히 여성 화가가 즐겨 그렸습니다. 세르프벡(Schjerfbeck)에게 이 주제는 개인적이기도 했습니다. 어린 시절, 엉덩이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고 이 부상은 어린 시절을 넘어서도 지속되었기 때문이죠.

동시에 세르프벡이 이 주제를 다룬 이유는 제목에서 보이듯 희망, 회복, 활력을 되찾고자 함이었습니다. 그림은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으로 나뉩니다. 빛은 그림에서 보이는 공간처럼 두 방향으로 들어왔습니다. 두 방향에서 넘쳐흐르는 빛이 그림을 하나로 묶어냅니다. 붓질은 생동감 있고, 빛 처리는 인상주의를 떠올리게 합니다.

소녀가 쥔 나뭇가지는 새로운 삶을 상징합니다. 이 작품의 제목 또한 아픈 아이가 회복 중임을 나타냅니다. 봄의 밝은 햇살이 방과 소녀의 얼굴을 듬뿍 비춥니다.

이 작품은 파리에서 호평받았고, 살롱전에 채택되었습니다. 핀란드로 돌아왔을 때, 세르프벡의 평판은 논란거리였습니다. 그림이 지나치게 사실적이라고 여겨졌기 때문이죠. 헬레나 세르프벡(Helene Schjerfbeck)은 화가 활동 내내 이 주제를 탐구했고, 이후 다른 형태의 작품을 몇 점 더 그렸습니다.

유로피아나(Europeana)의 도움으로 소개해 드린 오늘의 명화는 핀란드 내셔널갤러리(Finnish National Gallery)의 소장품입니다.

추신 1. 헬레나 세르프벡의 인생과 작품에 대해 더 알아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