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숄을 걸친 여성 누드(Female Nude with Green Shawl)

독일 화가, 케테 콜비츠(Käthe Kollwitz)는 사회적인 주제를 다룬 것(콜비츠가 유명해진 계기)으로 잘 알려졌지만, 저희는 오늘 다소 의외인 석판화 한 점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녹색 숄을 걸친 여성 누드(Female Nude with Green Shawl)>는 흑갈색 머리카락을 가진 여성의 기다란 등을 멋지게 담아낸 작품입니다. 이 여성은 청록색 옷의 웅덩이에 둘러싸였고, 얼굴을 알아볼 수 없습니다. 여성의 묶은 머리와 다소 구부정한 어깨로 빛이 떨어집니다. 콜비츠는 장 오귀스트 도미니크 앵그르(Jean-Auguste-Dominique Ingres)의 전통이 스며든 프랑스 미술에서 모티프를 얻었습니다.

두 가지 색으로 만들어진 이 석판화는 우아하게 빛이 나는 어깨 부위를 담아냈습니다. 메조틴트(mezzotint)용 바늘로 작업했죠. 콜비츠는 인체 부위를 표현하기 위해 갈색 종이를 사용했습니다.

오늘의 작품은 드레스덴 국립 미술관(Staatliche Kunstsammlungen Dresden)의 도움으로 제공해 드립니다.

콜비츠는 판화술의 천재였습니다. 그는 에칭, 목판화, 석판화 등으로 총 275점의 판화를 제작했습니다. 콜비츠의 대표작이 "50인의 여성 화가 엽서 세트"에 포함되었으니, 놓치지 마세요!

추신. 케테 콜비츠의 작품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