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락의 천국(가운데 패널)(The Garden of Earthly Delights [central panel]) by Hieronymus Bosch - 1490년 에서 1510년 사이 - 220 × 195 cm 쾌락의 천국(가운데 패널)(The Garden of Earthly Delights [central panel]) by Hieronymus Bosch - 1490년 에서 1510년 사이 - 220 × 195 cm

쾌락의 천국(가운데 패널)(The Garden of Earthly Delights [central panel])

패널에 유채 • 220 × 195 cm
  • Hieronymus Bosch - c. 1450 - 1516 Hieronymus Bosch 1490년 에서 1510년 사이

히에로니무스 보스(Hieronymus Bosch)는 그의 작품만큼이나 매우 신비한 인물입니다. 그의 작품 속 상징주의의 복잡성은 수 세기에 걸쳐 다양한 학구적 해석을 불러일으켰어요. 오늘 소개해 드리는 세 폭짜리 그림의 가운데 패널 속 상징주의가 유독 그러했습니다.

<쾌락의 천국(The Garden of Earthly Delights)>은 본래의 제목이 아니고 현대에 들어서서 붙여진 제목인데 오해의 소지가 있습니다. 21세기의 미술사 학자들은 이 중간 패널이 담고 있는 것이 도덕적 경고인지 아니면 잃어버린 낙원의 전경인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데요. 이 그림이 그려진 시대의 세폭화는 보통 순차적으로 보도록 제작되었고, 좌우의 패널은 대체로 각각 에덴동산과 최후의 심판을 보여주며 가운데 패널에 주된 주제가 담겼습니다. 하지만 보스의 작품이 독특한 점은 가운데 패널에 신이 없다는 점입니다. 대신 다양한 쾌락을 추구하고 있는 나신의 남성과 여성들을 통해 명백한 자유 의지로 행동하고 있는 인간을 묘사합니다.

이 세폭화가 제단화로서 그려졌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안쪽 가운데와 우측 패널의 극단적인 주제로 미루어 볼 때 성당이나 수도원에서 기능을 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보기는 어려우며, 평신도의 의뢰로 제작되었을 것으로 여겨져요.

이 작품을 확대해서 보는 걸 잊지 마세요. 너무나 정교해서 몇 시간이고 들여다보고 있을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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