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턴: 파란색과 은색 - 첼시(Nocturne: Blue and Silver - Chelsea) by James Abbott McNeill Whistler - 1871 - 60.8 x 50.2 cm 녹턴: 파란색과 은색 - 첼시(Nocturne: Blue and Silver - Chelsea) by James Abbott McNeill Whistler - 1871 - 60.8 x 50.2 cm

녹턴: 파란색과 은색 - 첼시(Nocturne: Blue and Silver - Chelsea)

캔버스에 유화 • 60.8 x 50.2 cm
  • James Abbott McNeill Whistler - July 10, 1834 - July 17, 1903 James Abbott McNeill Whistler 1871

제임스 애벗 맥닐 휘슬러(James Abbott McNeill Whistler)는 미국 길디드 시대(American Gilded Age, 역주: 도금시대)에 활발히 활동한 미국인 화가로 주로 영국에서 활동했습니다. 그는 그림을 그리는 데 있어 감상성과 도덕적 암시를 피했고, '예술을 위한 예술'이라는 신념의 선도적인 지지자였어요. 그는 그림과 음악 간의 유사점을 발견해 그의 작품 다수에 '편곡', '하모니', '녹턴'의 제목을 붙여 음색의 조화가 으뜸임을 강조했습니다.

이 장면은 배터시 다리(Battersea Bridge)에서 템스강을 건너 첼시 방향을 바라본 것입니다. 첼시 옛 교회의 탑이 오른 편에 겨우 보이고, 전면에 서 있는 어부는 낮은 거룻배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휘슬러가 저녁 혹은 밤에 템스강이 품은 아름다움과 고요함의 감정을 전달하려는 의도로 만든 녹턴 연작 중 첫 번째 작품이에요. 비교적 적은 수의 색상을 사용한 점과 휘슬러가 그의 서명으로 사용했던 그림 중앙 하단의 나비 문양은 이 작품이 일본 목판화의 영향을 받았음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