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녀자리를 지나가는 태양(The Sun Passing the Sign of Virgo) by Mikalojus Konstantinas Čiurlionis - 1906 - 35.6 x 31.3 cm 처녀자리를 지나가는 태양(The Sun Passing the Sign of Virgo) by Mikalojus Konstantinas Čiurlionis - 1906 - 35.6 x 31.3 cm

처녀자리를 지나가는 태양(The Sun Passing the Sign of Virgo)

종이에 템페라 • 35.6 x 31.3 cm
  • Mikalojus Konstantinas Čiurlionis - September 22, 1875 - April 10, 1911 Mikalojus Konstantinas Čiurlionis 1906

그림에 점성술 별자리가 그려져 있지만, 작품의 의미는 보다 천문학적입니다. 리투아니아의 화가이자 작곡가인 M. K. 치우리오니스(M. K. Čiurlionis)는 천문학에 관심이 많았어요. 천체의 움직임을 연구했던 C. 플래마리온(C. Flammarion)의 저서를 읽었고, 우주와 천체의 형성에 관한 임마뉴엘 칸트(Immanuel Kant)와 라플라스(Laplace)의 이론을 다룬 천문학 뉴스를 관심 있게 보았습니다. 그는 해당하는 천문학이나 점성술의 별자리로 달을 표기하는 취미도 있었어요.

표현의 유동성과 구성의 장엄함에서 드러나는 황도대(The Zodiac) 작업의 원숙함은 이 그림을 서사적 작품으로 만들어 줍니다. 우리는 그의 예술에서 지구가 주위를 움직임에 따라 일어나는 태양의 변화를 볼 수 있어요.

오늘 우리는 M. K. 치우리오니스의 생일을 기념합니다. 그의 별자리는 처녀자리네요. M. K. 치우리오니스는 당시 러시아 제국의 땅이던 리투아니아에서 태어났습니다. 러시아 제국은 율리우스력을 따랐기 때문에 그는 두 개의 생일을 가졌는데요. 율리우스력으로는 9월 10일, 새로운 그레고리안력으로는 9월 22일이었습니다. 그는 자기 생일이 두 번 돌아옴을 알고 있었고, 그에 대한 농담도 했던 걸로 알려졌어요.

오늘의 작품은 M. K. 치우리오니스 국립미술관의 도움으로 제공 드립니다.

추신. 이 작품이 마음에 드신다면 저희와 함께 M. K. 치우리오니스의 판타지 세계로 떠나보는 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