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chard E. Miller
프랑스 지베르니(Giverny)에서 미국화가 리처드 E. 밀러(Richard E. Miller)가 인상파 스타일을 실험하기 시작한 것은 아마도 1909년이었을 것입니다. 그의 친구 프레드릭 프리스크(Frederick Frieseke)와 마찬가지로, 그는 종종 아내를 모델로 삼았으며, 1909년 6월에 지베르니에서 태어난 어린 딸 엘스벳(Elsbeth)을 종종 그리기도 했습니다. 밀러의 지베르니 작품들은 맑은 색상, 힘 있는 짧은 붓놀림, 생생하고 반짝이는 표면 무늬와 장식적인 매력으로 동시대 사람들에게 널리 칭송을 받았습니다. 실제로 밀러는 1912년에 "예술의 사명은 문학적인 것이나 이야기를 전하는 것이 아니라, 장식적이고 즐거운 시각적 감각을 전달하는 것"이라고 단언했습니다.
지베르니에서 활동하는 동안, 밀러는 부드러운 파스텔 색조를 선호했습니다. 옅은 분홍색, 녹색, 파란색뿐 아니라 보라색과 갈색을 띤 금색이 그의 섬세한 색 구성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배경 부분도 마찬가지로 대조되는 색조와 보색의 미묘한 배열을 종종 표현합니다. 그는 자주 호화로운 가운을 입은 모델을 세웠습니다. 밀러의 그림은 후기 인상주의의 영향을 반영하는 형식적인 디자인에 대한 확실한 감각이 특징입니다. 그는 회화의 속성에 대해 상당히 해박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전문 지식을 이용해 확고한 자신만의 기술을 만들었습니다. 그의 제자 프레드릭 K. 뎃와일러 (Frederick K. Detwiller)가 말하기를, 그는 "마치 수채화처럼 물을 빨아들이는 면 위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는 물감을 얇게 덧칠하고 명도 높은 색상을 여러 겹 더해 마무리했다"고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