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란트 헨드릭스(Wybrand Hendriks)는 네덜란드의 화가로, 주로 초상화, 풍경화, 그리고 얀 반 하위쉼(Jan van Huysum)의 화풍으로 그린 꽃 정물화처럼 이전 대가들의 그림을 모사한 작품들로 유명했습니다. 그는 또한 부유한 미술 애호가들의 벽 장식을 담당하는 공방에서도 그림 훈련을 받았습니다.
오늘은 그의 정물화 중 아름다운 작품 하나를 소개해 드립니다. 화가는 녹색의 부드러운 산림 나무를 배경으로 과일과 꽃들을 옆으로 넘칠 때까지 쌓아 올렸는데요. 가파른 대각선 형태로 세 마리의 죽은 새들의 모습에서 끝이 납니다. 이들은 식용으로 사냥된 새입니다. 이국적인 파인애플이 구성물의 맨 위에 자리 잡고 있는데, 이것의 무게가 이 작은 산사태를 일으킨 것처럼 보입니다. 이것은 여러 감각을 자극하는 그림인데요. 시각적 풍성함뿐만 아니라 맛, 촉감, 냄새를 환기시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