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몸 대장"이라는 애칭으로 알려진 키요시 야마시타(Kiyoshi Yamashita)는 유랑하는 화가였습니다. 일본 전역을 널리 여행하며 그는 미술 도구를 챙길 생각을 하지 않았어요.
그는 불꽃놀이 축제를 보기 위해 니가타현의 나가오카(Nagaoka) 시를 방문했습니다. 이 축제는 1945년 8월 1일의 밤에 연합군의 공습으로 희생된 약 1,500명의 주민들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한 것이었어요. 야마시타는 "만약 모두가 폭탄 대신 아름다운 불꽃놀이를 만드는 데 집중한다면, 전쟁은 결코 일어나지 않을 텐데"라고 얘기했습니다. 그의 분명한 통찰력은 하루하루의 일상 속 가치를 알아보았습니다. 이 불꽃놀이에 대한 그의 기억은 오늘 소개하는 하리-에(hari-e) 콜라주 양식으로 만들어진 이 명작에 영감을 주었는데요. 하리-에는 일본의 라이스페이퍼나 실크페이퍼와 같이 특별한 종이를 찢고, 자르고, 칠하고 조합해서 이미지를 만드는 전통적인 일본 미술 양식입니다.
그의 배낭에는 그릇 두 개, 젓가락 한 쌍, 수건 하나, 여벌의 옷 한 벌, 그리고 짖는 개들을 쫓아내기 위한 다섯 개의 작은 돌멩이들로만 채워져 있었습니다. 그는 종종 기차역에서 밤을 지새웠고 인근에 불꽃놀이가 있다는 소식이 들리면 이를 찾아다니곤 했어요. 그의 책 <일본 방랑기(일본 전역을 느긋하게 돌아다니기)>에서 그는 "사람들이 뭐라고 하든 간에 불꽃놀이는 정말로 아름답습니다. 여름이 오면 저는 불꽃놀이를 계속 보러 다닐 것입니다"라고 글을 남겼습니다.
이 놀라운 명작에서 우리는 눈부신 색과 무늬의 폭발 이후에 생긴 순간적인 빛이 관중들의 환호와 어우러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남은 불꽃들은 수많은 작은 별들로 변해 하늘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야마시타는 이 짧은 화려함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모든 순간을 작품에 담아냈어요.
2023년을 멋지게 마무리하시길! :)
Zuzanna와 DailyArt 팀 드림
추신 1. 새해를 예술과 함께 시작하고 싶다면 아름다운 명작들로 가득한 저희의 2024 DailyArt 벽걸이 및 탁상용 달력들을 둘러보세요. :)
추신 2. 불꽃놀이는 대게 그림처럼 아름답죠. 그것이 화가들에게 영감을 불어 넣어 주었다는 건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그림 속 불꽃놀이를 만나보세요! 또, 새해 결심을 세우는 데 도움이 필요하다면 이 미술에서 영감을 받은 아이디어들이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