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 캐링턴(Dora Carrington)은 영국의 화가이자 장식 예술가로, 블룸즈버리 그룹(Bloomsbury Group)의 일원들과의 인연으로도 기억됩니다. 그녀는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나 1910년부터 1914년까지 슬레이드 미술학교(Slade School of Fine Art)에서 수학했습니다. 1917년에는 블룸즈버리 그룹의 중심 인물이자 작가인 자일스 리튼 스트레이치(Lytton Strachey)와 함께 살기 시작했으며, 그와는 감정적으로 복잡하면서도 깊은 유대를 나누었습니다. 스트레이치는 동성애자였고, 캐링턴은 이후 랄프 패트리지(Ralph Partridge)와 결혼하고 여러 차례 연애를 했지만, 스트레이치에 대한 그녀의 헌신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안타깝게도, 그녀는 스트레이치가 사망한 지 몇 주 뒤 스스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캐링턴의 예술 작품에는 인물화, 풍경화, 형태 연구 등이 있습니다. 또한 오메가 워크숍(Omega Workshops)과 레너드와 버지니아 울프가 운영한 호가스 프레스(Hogarth Press)를 위한 디자인도 제작했습니다. 이후 몇 년 동안 그녀는 1924년부터 스트레이치, 패트리지와 함께 살았던 윌트셔의 햄 스프레이(Ham Spray)에서 장식 예술 작업에 많은 창작 에너지를 쏟았습니다. 그녀는 편지를 자주 썼으며, 그 속에는 매력적인 삽화가 담긴 그림도 자주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녀의 작품은 생전에 거의 전시되지 않았으며, 사망 후에도 오랫동안 주목받지 못했습니다.
추신 1. 그녀의 또 다른 작품을 여성 예술가 50장 엽서 세트에서 확인해 보세요. :)
추신 2. 스트레이치에 대한 그녀의 애정으로 인해 캐링턴은 수년간 사랑의 삼각관계 속에 머물렀으며, 그 시기에 그녀는 가장 아름다운 작품들을 제작했습니다. 도라 캐링턴의 매혹적인 삶에 대해 더 알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