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즈 멜포메네를 위한 습작 by Raphael Santi - 1510-11년 경 뮤즈 멜포메네를 위한 습작 by Raphael Santi - 1510-11년 경

뮤즈 멜포메네를 위한 습작

드로잉 •

  • Raphael Santi - 1483 - April 6, 1520 Raphael Santi

    1510-11년 경

라파엘로는 비극을 상징하는 배우의 가면을 든 뮤즈의 형상을 구상했습니다. 멜포메네(Melpomene)는 작가에게 강렬한 사유와 표현의 힘을 불어넣는 존재입니다. 라파엘로는 고전적 미의 이상과 시적 영감을 드로잉으로 탐구하는 동시에, 비극의 뮤즈가 지닌 웅변적 힘의 중요성을 되새겼습니다. 그는 능숙한 펜 놀림으로 시인들이 갈망하고 염원하는 덧없는 영혼으로서, 또한 완벽한 형상으로서 메포메네의 이중적인 성격을 생생하게 불러냈습니다.

​드로잉을 통해 발견된 라파엘로의 멜포메네는 지극히 초연하면서도 신비로운 광기를 품은 인물로 구현되었으며, 이는 회화로 옮기기 불가능할 정도였습니다. 이 드로잉은 펜과 잉크를 다루는 그의 탁월한 표현력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수작입니다.

​오는 9월 3일까지 애슈모린 박물관(The Ashmolean Museum)에서 전 세계에서 모인 라파엘로의 환상적인 작품 120점을 한자리에 선보이는 매혹적인 여름 전시가 열립니다. 이 전시를 볼 수만 있다면 제 신장이라도 팔고 싶을 정도네요.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