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솔한 하인(The Indiscreet Servant) by François Bonvin - 1871 - 52.8 x 35 cm 경솔한 하인(The Indiscreet Servant) by François Bonvin - 1871 - 52.8 x 35 cm

경솔한 하인(The Indiscreet Servant)

캔버스에 유채 • 52.8 x 35 cm
  • François Bonvin - November 22, 1817 - December 19, 1887 François Bonvin 1871

염탐하는 도우미라니! 정말 매력적인 주제입니다. 다림질, 바느질, 식사준비를 열심히하는 가사도우미 그림은 많이 봤어도 게을리 일할 뿐만 아니라 부도덕한 행동을 하는 도우미의 모습은 극히 드뭅니다. 

경솔한 하인(The Indiscreet Servant)은 파리 출신의 사실주의 화가인 프랑수아 봉뱅(Francois Bonvin)이 그렸습니다. 17세기 네덜란드 화가들 특히 피터르 더 호흐(Pieter de Hooch)의 영향을 받은 봉뱅은 루브르 박물관에서 그들의 작품을 따라 그리며 기술을 갈고 닦았습니다. 당시 선두를 달리던 사실주의 화가이자 친구였던 프랑스인 귀스타브 쿠르베(Gustave Courbet)처럼 봉뱅은 일상활동에서 종사한 노동계급의 이상적이지 않은 모습을 담기위해 낭만적인 작품을 포기했습니다. 그는 또한 많은 정물화를 그렸습니다. 흥미롭게도 봉뱅의 작품 일부는 1859년 살롱에 받아줬지만 제임스 맥닐 휘슬러를 포함한 잘 알려진 사실주의 친구 동료들의 작품은 거부당했습니다.

가사노동자의 모습을 그린 다른 작품들도 있지만 이 장면을 독특합니다. 열린 서랍에 기대어 있는 빗자루와 여자의 앞치마는 그가 가정부란것을 알려줍니다. 그러나 방을 쓸고 닦기보다 발치에 떨어진 봉투도 신경 안쓰고 편지 읽는데만 몰두하고 있씁니다. 보는이의 시선은 빨간색 요소들인 여자의 치마, 머리에 리본, 오른쪽 걸려있는 넥타이 주위로 향합니다. 보이지 않는 왼쪽 창문으로부터 들어오는 빛이 흰 블라우스와 앞치마를 비추고 손에 들린 편지와 화장대 위 종이를 강조하지만 여자의 얼굴은 그림자 속에 남아있습니다. 여기엔 미스테리와 위험의 힌트가 있습니다. 그녀의 관심을 끈 편지 내용은 무엇일까요? 이 모습을 주인에게 들킬까요? 이 모습을 보고계신 당신이 그 이야기를 끝낼수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