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 중 누드 by Pierre Bonnard - C. 1940-1946 - 122.55 x 150.5 cm 목욕 중 누드 by Pierre Bonnard - C. 1940-1946 - 122.55 x 150.5 cm

목욕 중 누드

캔버스에 유화 • 122.55 x 150.5 cm
  • Pierre Bonnard - October 3, 1867 - January 23, 1947 Pierre Bonnard C. 1940-1946

오늘 그림의 작가 피에르 보나르(Pierre Bonnard)당신의 즐거움을 그리고, 당신의 즐거움을 칠하고, 당신의 즐거움을 강하게 표현하세요라고 말합니다.

보나르의 목욕 중 누드(Nude in the Bath) 모델은 1893년부터 그녀가 죽을 때까지 이 예술가의 동반자였던 마르트 드 메리니(Marthe de Méligny)인데 예전에는 마리아 부르생(Maria Boursin (1869–1942))이라고 불렸습니다. 두 사람은 이 그림이 제작된 해인 1925년에 결혼했습니다. 보나르는 미술활동을 하는 동안 마르트를 300번 이상 그렸으며, 그중 많은 이미지는 그녀가 목욕을 준비하고 있거나, 목욕에 몰두하거나, 목욕에서 나오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목욕하는 여인의 모티브는 작가가 그림의 주제로서 마르트에 대해 매료되었다는 점 뿐만 아니라, 그녀가 결핵 치료의 일환으로 자주 목욕을 했다는 그녀의 건강이라는 맥락에서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목욕 중 누드는 이 주제를 다룬 보나르의 마지막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20세기의 위대한 누드작품 중 하나입니다. 작가의 성숙한 작업을 특징짓는 대담한 색상은 주황색, 노란색, 분홍색, 파란색, 보라색, 녹색의 눈부신 모자이크에서 분명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보나르의 색채적 대담함에서 보여주는 독창성은 회화적 구성에서도 동등하게 나타납니다. 예컨대 원근감과 부피를 부정하고 형태를 겹겹이 쌓아 캔버스의 평면 위에 떠 있게 하는 회화적 구성이 바로 그렇습니다. 보나르는 가족의 애완견 닥스훈트가 편안하게 웅크리고 있는 가정 환경을 젊은 여성이 진주 빛 욕조에 떠 있고 그녀의 살은 그녀를 둘러싼 오팔색의 유백색을 반사하고 있는 이국적인 환경으로 변형시켰습니다. 그 결과 관능적이고 몽환적이며 사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