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지의 어린 고아  by Eugène Delacroix - 1824 - 66 × 54 cm 묘지의 어린 고아  by Eugène Delacroix - 1824 - 66 × 54 cm

묘지의 어린 고아

캔버스 유화 • 66 × 54 cm
  • Eugène Delacroix - 26 April 1798 - 13 August 1863 Eugène Delacroix 1824

외젠 들라크루아(Eugène Delacroix;1798-1863)는 프랑스 미술의 거장입니다. 하지만 그의 마지막 회고전은 별세 100주년을 기념하며 파리에서 1963년에 열렸습니다. 루부르 미술관은 이미 9월 17일부터 1월 18일까지 전시한 뉴욕 현대미술관과의 협업으로 약 180점의 작품(주로 그림입니다)을 그의 업적에 대한 헌사로 2018년 7월 23일까지 전시합니다. 이번 전시는 올해 꼭 가야할 전시중 하나로 꼽히죠! 

오늘 보여드린작품은 들라크루아의 초기작으로 키오스섬의 학살(Massacre at Chios;1824년)의 준비작으로 여겨집니다. 그림임에도 슬픔이 묻어나는 작품입니다. 

작품에서 윤곽선이 얼마나 명료하고 정밀한지 관찰해보세요. 그림속 여자아이는 덜 세세하게 그려진 하늘과 황막한 묘지와 대비되어 가장 명확하게 그려졌습니다. 들라크루아가 여자아이의 슬픔을 은밀하게 표현해냈는지 생각해보세요. 소녀의 검은 눈에서 흘러내리는 눈물, 반쯤 열린 입, 소녀가 입은 가운이 어깨아래로 흘러내린 모습과 소녀의 손이 힘없이 다리 위에 놓인 모습을 확인해보세요. 또한 소녀의 목덜미 및 목의 그림자와 오른쪽에 드리워진 명암변화를 관찰해보시기 바랍니다. 소녀의 생기없는 옷차림과 배경이 절망적인 상황을 잘 나타내었습니다.    

섬세한 라인으로 그려진 소녀의 얼굴, 목 그리고 섬세한 붓터치로 외로움을 고조시키는 소녀의 옷을 관찰해보세요. 과연 소녀는 프레임 너머로 무엇을 보고 있을까요? 

한가지 더 공지가 있습니다-오늘은 저희 데일리아트의 멋진 팬 중 한명인 Mark의 생일입니다. 고마워 Mark! 생일 축하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