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fonisba Anguisso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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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여성들의 역사를 기리는 달(Women's History Month)'을 기념하는 일환으로 유럽의 문화 유산을 기리는 플랫폼인 유로피아나(Europeana)와 함께 준비하였습니다. 예술, 과학, 사회 등의 분야에서 주목할만한 유럽 여성들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온라인 전시관 '선구자(Pioneers)'를 방문해보세요. 오늘 그림은 니보 미술관(Nivaagaards Malerisamling)에서 소장하고 있습니다.
소포니스바 앙귀솔라(Sofonisba Anguissola)는 국제적으로 유명해진 첫번째 여성 예술가이며 다음 세대의 여성 예술가들에게 전망을 제시한 사람입니다. 그녀는 1532년 경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에서 귀족 가문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그녀의 부모는 교육의 효과를 믿었으며, 그 시대의 다른 소녀들과 달리 그들의 여섯 딸들에게 교육을 시켜서 이를 증명했습니다. 각 딸들은 자신들의 재능을 발전시키도록 지지받으며 자랐습니다. 당시에 여성이 전문적인 화가가 되는 일은 매우 드문 일이었죠. 하지만 소포니스바는 그녀 가족의 초상화로 곧 유명해졌습니다.
작가의 아버지 아밀케어(Amilcare), 남자 형제 아스트루발(Asdrubale), 자매 미네르바( Minerva)를 그린 이 가족 초상화에는 감수성, 따뜻함, 성숙한 부드러움이 스며들어 있습니다. 가족 간의 관계가 상징적이고 공식적인 전형들보다 훨씬 더 중요하게 표현되어 있고요. 그녀가 그린 많은 초상화에서 등장하는 자연스러운 표현과 직접적인 인물 묘사는 훗날 카라비조(Caravaggio)와 같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었습니다. 이 그림은 영원히 끝내지 못했는데요, 왜냐하면 스페인의 왕 필립 2세(Philip II)가 소포니스바에게 궁정 화가 자리를 제안했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20년 동안 스페인의 궁정에서 일했습니다. 이 그림은 작가의 명작 중 하나로 꼽히죠.
추신. 여기에서 소포니스바 앙귀솔라의 생애와 작품에 관한 짧은 이야기를 읽어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