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솔르 강(깽빼를레) by Aureliano de Beruete - 1901 리솔르 강(깽빼를레) by Aureliano de Beruete - 1901

리솔르 강(깽빼를레)

캔버스에 유화 •
  • Aureliano de Beruete - 1845 - 1912 Aureliano de Beruete 1901

1901년 8월, 베르우떼(Beruete)는 바닷가 근처 강가에 위치한 프랑스 브르따뉴(Brittany)의 마을인 깽빼를레(Quimperlé)에 정착했습니다. 퐁 살레(Pont Salé)라는 작은 다리에서, 그는 리솔르(Isole) 강이 도시를 통과하여 지나가면서 만들어내는 이 자연스러운 원근법을 표현해냈는데, 이 풍경은 그 이후로로 거의 바뀌지 않았습니다. 훌륭한 야외사생파(plenairista)였던 베르우떼는 빛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였고, 이러한 관점에서 그는 작품 배경에 있는 집 벽면에 햇살이 부딪히는 화창한 날을 그려냈습니다. 집 벽면은 이 그림에서 가장 밝게 표현되었습니다. 그는 흐르는 듯한 붓질, 많이 칠하지 않는 방식, 더 밝은 부분을 가볍게 표현하는 방법으로 빛과 그림자 사이의 아름다운 대조를 만들어냈습니다. 베르우떼는 차분하고 우아하며 균형잡힌 자신의 원래 스타일로부터, 초기에는 관심없었지만 말년의 작품에 나타난 초기 인상주의로 전환함으로써 이 장소의 매력을 표현해냈습니다.

베르우떼는 마드리드의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으며, 문화적으로 다방면의 소양을 지닌 사람이었습니다. 법을 공부하고 국회의원이 된 후, 수입이 여유로워지자 그는 온전히 그림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카를로스 드 해즈(Carlos de Haes)가 그에게 야외풍경 그리는 법을 지도해 준 스승입니다. 베르우떼의 예술에 대한 열정, 여행을 사랑하는 정신은 그가 인생에 걸쳐 계속해서 스페인과 유럽 전역을 여행하도록 만들었답니다. 그는 그림으로도 국내외에서 상을 받으며 알려졌을 뿐 아니라  또한 훌륭한 수집가이자 정확한 비평가이고 작가였습니다.

인생 말년에 베르우떼는 1898년 파리에서 출판한 디에고 벨라스케스(Diego Velázquez)에 대한 첫번째 논문을 포함해서 미술작품과 화가에 대한 몇몇 짧은 논문을 썼습니다. 사실 그는 당시 위대한 스페인 예술가 대부분과 친구였습니다. 1912년 마드리드에서 그가 죽은 후, 호아킨 소로야(Joaquín Sorolla)는 베르우테의 작품에 대한 첫번째 회고 전시회를 자신의 집에서 열기도 했습니다.

- 클린턴 피트먼(Clinton Pittman)

추신. 호아킨 소로야에 대해 모두가 알아야 할 8가지 이야기가 여기 준비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