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일라와 마즈눈 by Unknown Artist - 18세기 중반 라일라와 마즈눈 by Unknown Artist - 18세기 중반

라일라와 마즈눈

캔버스에 유채 •
  • Unknown Artist Unknown Artist 18세기 중반

콰이스 이븐 알-물라와흐는 7세기 베두인 아라비아의 시인으로 추정됩니다. 그는 같은 부족에 속했던 부자 소녀 라일라 알-아아미리야와 사랑에 빠졌습니다. 콰이스만의 짝사랑이 아니였는데도 라일라의 가족은 만남을 인정하지 않았고, 함께하는 것을 막았습니다. 라일라는 곧 다른 사람과 결혼해 충실한 부인이 되었습니다(몇몇 이야기에서는 진정한 연인에 대한 충심 때문에 절대 부부 관계를 맺지 않았다고도 합니다). 결혼 소식을 듣고 상심한 콰이스는 당황한 부모에게서 도망쳐 숲으로 들어가 미쳐버렸습니다. 콰이스는 밤낮을 라일라 때문에 흐느끼면서 시를 썼는데, 그 때문에 마즈눈(사랑에 미친 자)이라는 별칭을 얻게 되었습니다.

아랍어, 터키어, 인디어, 아제르바이잔어로 된 여러 판의 이야기가 있기는 하지만 라일라와 마즈눈 전설이 유명해진 것은 12세기 아제르바이잔 시인 니자미 간자비에 의해서였습니다.

오늘의 예술작품은 라일라가 숲에서 마즈눈을 만나는 장면을 표현했습니다. 마즈눈은 아무것도 먹으려 하지 않아 마르고 수척해져 있으며 숲 동물들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동물들은 마즈눈에게 대단한 동정심을 보였고, 지속적인 동반자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Maya To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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