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롤루스 뒤랑

카롤루스 뒤랑(Carolus-Duran)은 1870년대 파리에서 작업한 가장 유명한 초상화가 중 한 명입니다. 캐주얼한 포즈와 우아한 옷차림으로, 그는 댄디하거나 패셔너블한 도시남으로 표현됩니다. 그의 옷깃에는 예술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여되는 프랑스 군단의 붉은 핀을 달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추방된 예술가인 존 싱어 사전트(John Singer Sargent)는 당대 최고의 초상화가로 여겨지는 카롤루스 뒤랑(Carolus Duran)을 사사했으며 이 초상화를 전시해 큰 찬사를 받으며 자신의 경력을 시작했습니다. 작품의 상단에는 그의 스승에게 경의를 표하며 자신을 '예쁨받는 제자'라고 표현한 글도 덧붙였습니다. 

정말 멋진 초상화죠? The Clark 덕분에 오늘의 그림을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추신. 사전트가 가장 좋아하는 초상화 중 하나는 멋쟁이이자, 산부인과 의사면서, 악명 높은 바람둥이였던 포지 박사(Dr. Pozzi)를 묘사한 바로 이 초상화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