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밤 by Kitty Kielland - 1886 - 135.5 x 100.5 cm 여름 밤 by Kitty Kielland - 1886 - 135.5 x 100.5 cm

여름 밤

캔버스에 유화 • 135.5 x 100.5 cm
  • Kitty Kielland - 8 October 1843 - 1 October 1914 Kitty Kielland 1886

  오 정말, 저는 이 곳에 너무 가보고 싶어요!

  숲이 우거지고 그림자가 드리워진 언덕이 고요한 호수를 에워싸고 있습니다. 땅거미가 지고, 태양은 수평선을 넘어 지고 있습니다. 구름과 언덕, 진주빛으로 흐르는 하늘과 함께 옅은 빛이 수면 위에 선명하게 비춰지고 있습니다. 흐릿한 빛이 보이는 저 멀리에서, 작은 배 한 척이 수평선으로 노를 젓는 사람을 통해 겨우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관객들과 가까운 전경에는 가늘게 자란 푸른 갈대들이 피어있습니다. 마치 밤하늘에 별처럼 호수에 피어있는 은은한 수련들처럼 갈대들은 고요한 저녁 속에 움직임없이 있습니다. 

  이 작품은 여름 밤 북유럽 삼림지대의 특징을 담은 매혹적인 황혼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림의 잔잔한 분위기는 세월의 무상함과 영속성을 보여주며 신비롭고도 불변하는 자연의 법칙을 상기시켜줍니다. 어둠이 호수 주변을 뒤덮는 방식과, 하늘과 땅이 마치 교차하는 듯한 수면 위의 반사된 이미지들을 통해 이 작품은 자연 신비주의와 더 밀접해집니다.

  화가 키티 키엘랜드(Kitty Kielland)가 영감을 받아 이 그림을 그린 곳은 노르웨이 베룸(Bærum)의 플레스쿰(Fleskum)에 있는 딜리바넷(Dælivannet) 호수입니다. 몇몇 동료 화가들과 함께, 그녀는 1886년 여름을 플레스쿰 농장에서 보냈습니다. <플레스쿰에서의 여름>은 노르웨이 미술에서 신 낭만주의(neo-romanticism)의 선언으로 종종 볼 수 있는데요, 키엘랜드는 1890년대 이 운동을 실천한 작가입니다.

  우리는 오늘 이 작품을 오슬로 국립미술관(the Nasjonalmuseet in Oslo) 덕분에 소개드릴 수 있었습니다. 오슬로 국립미술관은 최근 소장품을 선보일 최근 새로운 웹사이트를 시작했습니다. 꼭 들려주세요!

 

추신. 북유럽의 여름밤은 너무도 아름답습니다. 에드바르드 뭉크는 어떤 영감을 받았는지 여기에서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