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너스  by Lucas Cranach the Elder - 1532 - 37.7 × 24.5 cm 비너스  by Lucas Cranach the Elder - 1532 - 37.7 × 24.5 cm

비너스

너도밤나무 판재 위 템페라너도밤나무판재위 템페라화 • 37.7 × 24.5 cm
  • Lucas Cranach the Elder - c. 1472 - October 16, 1553 Lucas Cranach the Elder 1532

오늘 저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슈테델 미술관 (Städel Museum)에서 후원해주신 덕분에 작품을 소개해드릴 수 있었습니다. 그럼 즐겁게 감상해주세요 :)

비너스는 사랑과 미의 여신이며 고전 신화의 대표적인 신들 중 한명으로서 르네상스의 수많은 작품의 모델이었습다. 오늘의 작가이자 Martin Luther의 동료이기도한 Lucas Cranach the Elder은 비너스를 모델로 한 작품 여러 점을 남겼는데요, 그중 저희가 오늘 보여드린 이 작품은 조금 특별합니다. 바로 작가가 비너스의 신화성을 의도적으로 제거했다는 점입니다. 작품을 들여다보면 그녀와 항상 함께 있었던 사랑의 정령 큐피트가 보이지 않고 작품을 설명하는 글도 없습니다.  

작품을 처음 봤을 때는 그저 그녀의 나체밖에 보이지 않지만, 사실 몇가지 관찰해볼 만한 부분이 있습니다. 먼저 비너스의 머리덮개와 목걸이는그녀의 품위를 높여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거룩한 신으로서 비너스는 자신이 나체로 그려지길 원치 않았을 것입니다. 다시 작품을 보면, 그녀는 조심스럽게 우아한 자세를 취하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그녀가 걸친 천은 (너무 투명해서 거의 보이지 않지만) 그 우아함을 돋보이게 합니다. 또하나 Cranach가 그림의 밝은 부분을 어떻게 처리했는지도 주목해볼 만합니다. 

비너스의 몸은 밝은 색으로 입혀진 반면, 배경은 순식간에 검게 어두워집니다. 물론 오늘날 저희는 사진이나 무대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당시에는 배경으로 거의 쓰지 않아 초현실적인 분위기를 풍겼다고 합니다. 이처럼 흥미진진하면서도 시사하는 바가 있는듯한 묘사는 호기심을 자극하고 그만큼 예술계에 시사하는 점이 크고 생각합니다. 

Lucas Cranach의 작품 중에서 7개의 틀린 부분을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