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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장소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우리는 아마도 샤토(파리의 중심부에서 서쪽으로 약 10마일) 부근의 센 강을 보고 있을 것이다. 인상주의를 특징 짓게 된 것은 전형적인 이미지로 르누아르는 유행을 따르는 여성, 노 젓는 보트, 돛단배, 다리를 건너는 증기기관차 등 익숙한 인상주의 모티브를 여러 개 포함하고 있다.

르누아르의 주제의 선택이 성격적으로 인상주의라면 이는 그의 그림 기술에도 해당된다. 그는 튜브에서 직접 나오는 밝은 무혼합 페인트를 사용하고 검은색이나 흙빛을 피함으로써 여름 열기와 빛의 효과를 만들어 낸다. 밝은 오렌지색 보트를 검푸른 물 위에 놓으면서 르누아르는 의도적으로 보완적인 색상을 사용했는데, 이 색상은 서로 나란히 보면 더욱 강렬해진다.

P.S. 르느와르의 그림은 파리 사교계의 연대기와 같다.  여기를 보면 당시 ‘fish-face(물고기 얼굴)’ 이라 불리던 모델이 극장 귀빈석에 앉아 있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이 그림은 르느와르가 예정되어 있던 런던으로의 여행을 미루게 되었던 작품이다 (르느와르가 미국인 화가 제임스 맥닐 휘슬러와 점심을 먹다가 고백한 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