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포드 방앗간(가항하천에서의 장면)(Flatford Mill (‘Scene on a Navigable River’))

콘스터블은 서포크에서 제분소를 운영하는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으며, 우리가 전원생활이라고 떠올릴만한 환경에 둘러쌓인 시골에서 자랐습니다. 농장, 가축, 강의 바지선, 풍차, 물레방아와 건초더미와 같은걸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비록 콘스터블의 아버지는 아들이 가족의 사업을 물려받아 상인이 되기를 기대하였지만, 그의 신념을 바꾸어 콘스터블이 런던에 있는 왕립미술원(Royal Academy of Art)에 등록하는걸 허락하였습니다. 콘스터블은 정기적으로 고향으로 돌아와 그가 어릴때부터 봐왔던 야외풍경에서 직접 그림을 그렸습니다.

콘스터블은 터너와 같은 보다 유행을 추구하는 영국 풍경화가들의 격렬한 모험담을 거절하였는데, 대게 인물이 담겨있지 않은 그런 그림들이 생경하고 슬프다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그는 인간을 자연에서 사라지게 하는 대신 인간과 자연의 일상적인 교감을 그리기를 좋아하였지만, 또 터너와는 다르게 전원생활이 가져다주는 자연의 친밀함을 능숙하게 다루었습니다. 콘스터블은 이 시골지역을 고향처럼 여겼으며 시골을 이해하기 어려운 음울하고 예측불가능한 개체로 그린것이 아니라, 인간들이 자연의 세계와 어떻게 박자와 균형을 맞추며 살아가는지 잘 알고 있는 고요하고 편안한 장소로 묘사하였습니다.

- 사라 밀스(Sarah Mills)

P.S. 이곳에서 영국 최고의 풍경화들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