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ssily Kandinsky
1920년 초에 바실리 칸딘스키는 흰색으로 가득찬 일련의 작품들을 그렸습니다. 화가 자신이 쓰기를 흰색은 "절대적 속성으로서의 모든 색채들이 사라져 버린 세계의 상징입니다. 그 세계는 조화를 위해 우리로부터 너무나 먼 위에 존재하기 때문에 우리의 영혼을 매만져 줄 수 없습니다. 뚫을수 없는 벽처럼, 위대한 침묵은 그 세계의 삶을 우리가 알지 못하게 합니다. 그러므로 흰색은 이러한 침묵의 조화를 이루고 있는데, 음악속 많은 쉼표들이 멜로디를 일시적으로 깨뜨리는것처럼 우리에게 부정적인 작용을 합니다. 그것은 죽음의 침묵이 아닌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 침묵입니다. 흰색은 태고시대 생명의 탄생이전에 세상은 무(無)였음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이 놀라운 칸딘스키 작품은 국립러시아미술관의 도움으로 제공드립니다.
P.S. 무엇이 칸딘스키로 하여금 이러한 훌륭한 색채로 가득찬 구성을 창조하도록 영감을 불어넣었는지 궁금해하신적 있으신지요? 여기에 답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