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원에서의 제7일(Seventh Day in Paradise) by Muggur (Guðmundur Pétursson Thorsteinsson) - 1920 - 47 x 61 cm 낙원에서의 제7일(Seventh Day in Paradise) by Muggur (Guðmundur Pétursson Thorsteinsson) - 1920 - 47 x 61 cm

낙원에서의 제7일(Seventh Day in Paradise)

종이위에 콜라주와 먹 • 47 x 61 cm
  • Muggur (Guðmundur Pétursson Thorsteinsson) - 5 September 1891 - 27 July 1924 Muggur (Guðmundur Pétursson Thorsteinsson) 1920

머거(Muggur)라고도 알려진 구두문두르 쏘르스타인손(Guðmundur Thorsteinsson)은 1891년에 서부 피요르 지역의 빌뤼달뤼르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생선잡이 배를 가지고 있던 피터 쏘르스타인손과 그의 아내  아우스틸두르 피터스도티르의 11자녀중 한명이었습니다. 머거는 안락한 환경에서 자랐으며, 그의 학업과 작업에서 가족의 지원을 누렸습니다. 그는 1908년부터 1911년까지 코펜하겐 기술 대학에서 공부를 하였으며, 1911년부터 1915년까지는 왕립 덴마크 예술학교(Det Kongelige Akademi for de Skonne Kunster)에서 공부를 하였습니다. 졸업 시기에 그는 유럽과 뉴욕을 여행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머거는 어린 나이에 스케치와 그림을 시작하였고, 다양한 공예품 작업도 하였습니다. 어린시절 그의 집에서는 온 가족이 저녁에 함께 둘러 앉아 바느질, 독서, 그리고 대화를 하였습니다. 따라서 그가 미술에 다양한 소재를 사용한것은 자연스러운것이었습니다.

머거의 "낙원에서의 제7일"은 그의 종교적 작품중 하나이며 또한 비전통적인 방식으로 작업한 사례이기도 한데, 작가가 직접 색칠한 종이뿐만 아니라 일련의 기성품 무광택지와 광택지 모두를 활용하였습니다. 머거가 사용한 도구의 다양성은 그를 대부분의 아이슬란드 화가와 차별되게 만들었는데, 그러한 기법들은 진지한 예술이라기 보다는 공예품으로 더 분류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그림의 공간은 마치 무대 세트 같습니다: 신은 왼편에서 등장하며 두명의 천사가 뒤따라옵니다. 구약성서에 따르면, 일곱번째 날에 신은 천지창조를 마무리하고 쉬셨습니다. 이 작품을 정밀히 들여다 보면 기린, 캥거루, 긴 다리를 가진 새 등 이국적인 동물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비한 핑크색 빛은 창조주의 얼굴을 밝혀주며, 세밀하게 그려져서 화가의 정밀함을 증언해줍니다. 이 환상적인 세계에서의 어두운 파란 하늘과 풍성한 황금빛 초목의 대조는 오랫동안 많은 이들에게 영적인 생각들을 일깨워주었는데, 아이슬란드의 많은 가정에서는 이 작품의 인쇄본을 벽에 걸어두었습니다. 머거는 일생을 거의 코펜하겐에서 보내며 다사다난한 삶을 살았는데, 32살의 나이에 결핵으로 그곳에서 사망하였습니다. 그의 전작은 주로 작은 형태였는데 판화와 드로잉 뿐만 아니라 천을 활용한 작품들이었습니다. 그의 가장 큰 작품은 대통령 거처인 베싸스타디르에 있는 교회의 "병자를 치유하는 예수"를 그린 재단화입니다.

오늘의 작품은 아이슬란드 국립 미술관의 도움을 제공드립니다. <3

P.S. 이곳에 예술과 실생활 측면에서 모두 해당되는 21세기 북구로의 '그랜드 투어'에 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