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과 이브(Adam and Eve)

1528년 오늘, 북부 르네상스의 천재라 불렸던 알브레히트 뒤러(Albrecht Dürer)가 독일 뉘른베르크(Nuremberg)에서 작고했습니다. 그는 훌륭한 화가이자, 제도사이며, 작가였습니다. 비록 그가 끼친 첫 번째이자 아마도 가장 훌륭한 예술적 영향은 판화 매체를 통해서였지만요. 오늘 우리는 그의 그림 중, 후에 인쇄되고 채색된 작품을 소개해드립니다.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그는 준비단계에서 만반의 노력을 통해 고전적인 인체 비율을 가진 아담과 이브의 판화 작품을 만들어냈습니다. 이 한 장의 작품은 그의 준비 과정이 얼마나 복잡했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는 각각 한 인물이 그려진 두 장의 종이 조각을 합치고, 그들 사이에 적절한 거리를 만들기 위해, 세 번째 수직 띠를 더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전체 구성을 통합하기 위해 갈색 수묵(브라운 워시) 기법을 적용했습니다. 판화와 관련하여 제작된 많은 작품들 중, 이 작품은 남성과 여성인물을 함께 담아낸 유일한 작품입니다. 그들을 에덴동산에서 추방되게 만들었던 유혹의 매개체인 사과를 각각 손에 들고 있다는 건, 뒤러가 작품의 구성을 해결하기 위해 실험을 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최종 판화 작품에서 그는 이브의 손에만 사과가 놓이도록 결정했습니다. 

P.S. 아담과 이브를 묘사한 것으로 알려진 또 다른 르네상스 대가는 루카스 크라나흐(Lucas Cranach)입니다. 여기에서 크라나흐의 그림들로 7가지 틀린 그림 찾기를 하실 수 있습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