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양 속 사슴 풍경화 (Landscape with Deer at Sunset)

너무나 아름다워 사실이라 믿기 어려운 장면입니다. 풀을 뜯고 있는 한 쌍의 사슴이 있고, 그 뒤로 저녁 하늘의 광채가 조용한 호수의 물에 반사되어 전체 장면이 마법처럼 보입니다. 이와 같은 석양 묘사는 뮌헨 화가 안톤 츠벤가우어(Anton Zwengauer)의 트레이드마크였습니다. 츠벤가우어는 그의 고향에서 나사렛 예술가인 피터 폰 코넬리우스(Peter von Cornelius)밑에서 공부했지만 오늘날에는 대체로 잊혀진 화가입니다. 낭만주의 풍경화 전통에 매료된 츠벤가우어는 자연을 경외의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이 그림은 기묘하게 현대적으로 보이는데, 꼭 기념품 상점 엽서의 모델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오늘의 풍경화는 슈테델 미술관의 도움으로 소개드립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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